이제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힘든 한 해였는데요~ 올해부터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여러 지자체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한 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지역별로 해돋이 명소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꽁꽁 얼어있던 마음들은 2022년과 함께 잘 보내주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2023을 계묘년을 맞이하시길 바라요~
해돋이 명소 : 전라도, 경상도, 울산, 부산 편
전편(1편)의 서울, 인천, 강원도, 충청도에 이어 이번(2편)에는 전라도와 경상도, 울산, 부산 순서로 해돋이 명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올해는 몇 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던 해넘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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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1. 하늘공원 (위치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 02-3153-8367)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해돋이뿐만 아니라 나들이 명소로도 유명한 생태공원이다. 접근성도 뛰어나지만, 훌륭한 조망권 또한 갖추고 있어 2004년부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곳이다. 하늘공원은 탁 트인 전망과 서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북쪽으로는 북한산을 볼 수 있고, 동쪽으로는 남산을,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에 이르기까지 서울 시내를 한 장소에서 볼수 있어 서울의 해돋이 명소로 소개되기도 한다.
2. 남산 팔각정(위치 : 서울 중구 예장동 8-1 / 02-3787-5900)

남산의 팔각정은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가 1960년 4.19 의거 때 철폐되었다가 1968년 다시 건립된 곳으로, 이곳 또한 서울의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곳 중 한 곳이다. 팔각정은 남산 정상에 세워져 있어, 서울시가 한 문에 펼쳐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수도권에 거주하지만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없는 분들은 남산 팔각정을 추천한다.
3. 응봉산 팔각정(위치 : 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 1540 / 02-2286-5202)

서울 응봉산 팔각정은 해돋이뿐만 아니라 야경과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인근의 서울숲과 한강이 위치하고 있어 좋은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차량 이용이 제한되어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해야 하므로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거 같다.
▣ 인천
1. 영종도(위치:인천광역시 중구 운남서로 100 / 032-760-6482)

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영종도는 제비가 많다고 하여 '자연도'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졌던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섬이다. 영종도는 간석지가 발달하여 간조 때면 주위의 운렴도, 용유도와 이어진다. 이처럼 간석지가 발달된 곳은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영종도는 매년 겨울이면 철새 도래지로, 15종의 각종 바닷새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해변으로는 을왕리해수욕장과 마시안 해수욕장, 왕산리 해수욕장이 있는데, 이 중 을왕리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강원도
1. 정동진(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2리,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강릉시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정상적으로 개최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해마다 정동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해 일출을 선물하고 있는 곳이다. 동해안 최고의 해넘이,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정동진의 모래시계는 시간에 대한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이 아닌,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 및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상징하며,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고 한다. 정동진 해맞이 축제는 해마다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곤 하였지만 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었다. 시간의 여유가 되신다면, 정동신 모래시계에서의 해돋이를 경험해 보시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길~
2. 경포대(강원도 강릉시 창해로 214, 033-640-5530)

동해안 대부분은 해돋이 명소로 부족함이 없지만, 특히나 경포는 정동진과 함께 해돋이 명소의 쌍두마차다. 올해 강릉시에서는 코로나 이후 3년만에 해넘이 , 해맞이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3. 하조대(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해안길 29, 033-672-2346)

푸른 해안과 멋스러운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양양의 하조대. 이곳에도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수평선 위로 은은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시고 싶은 분은 강원도 양양의 해조대를 추천한다.
▣충청남도
1. 서산 간월암(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1길 119-29, 041-668-6624)

간월암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낙조다. 가까운 안면도 꽃지 해변과 함께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포토 존으로 꼽힌다. 간월암에서 직접 낙조를 감상해도 좋지만, 간월암을 배경으로 해가 지는 풍경이 더 아름답다.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사그라지는 해를 보련 숙연한 느낌마저 드는 곳이다. 간월암에서 나오며 왼쪽을 보면 긴 방파제 끝에 빨간 등대가 있다. 등대 앞은 해돋이를 보는 최적의 포인트로 저녁에는 간월암에서 지는 해를, 아침에는 빨간 등대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면 좋을 거 같다.
2. 마량포 해돋이 마을(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041-950-4525)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는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끄트머리에 있어 지형적 위치상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마량포구에 위치한 마량리는 '마량포 해돋이마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매해 연말연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일몰과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강객들이 모여든다. 마량포구 방파제는 고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이며, 새벽에 마량포구 어판장에 가면 어민들이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경매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마량포구에서는 축제가 많이 열기고 있다. 1월에는 마량포 해돋이 축제, 3월에는 동백꽃쭈꾸미축제, 그리고 5월에는 자연산 광어 도미축제가 줄줄이 열려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서천군 마량포해돋이 마을을 추천한다.
3. 충남 당진 왜목마을(충남 당진군 석문면 왜목길 26 / 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 010-9316-5383)

서해의 땅끝, 해가 뜨고 지는 충남 당진 왜곡 마을이다. 해돋이라 하면 으레 동해라고 여기던 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직접 본 이들은 동해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면서도 서정적이라는 평을 내놓는 왜목마을은 같은 장소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당진은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며, 왜목마을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석문산을 꼽는다. '동네산' '뒷산'이라 부르는 해발 70미터의 산으로 매년 새해 첫날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멋진 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일출 일몰 시간을 체크해서 올라가 보면 좋을 듯하다. 2022년이 떠나가는 지금, 해가 뜨고 지는 곳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싶은 분들은 당진의 왜목마을을 추천한다. 참고로, 일출 포인트로는 왜목마을 선착장과 오작교를, 일몰 포인트는 석문각을 추천한다.
2022.12.04 - [여행정보] - 일출과 일몰시간 조회방법
일출과 일몰시간 조회방법
이전 글에서 해돋이 명소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해넘이와 해돋이 여행을 하실 때에는 미리 일출과 일몰 시간을 알아보고 가시면 더 알뜰한 여행이 되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일출과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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